희망과 대안 포럼은 이날 오후 3시 KTX 광명역 인근 웨딩홀에서 창립식을 연다. 이사장은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고 노병성 전국유권자연합회 회장이 상임 공동 대표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과 대안 포럼의 목표는 '정치 복원'이다. 정치 지도자들이 나라를 정상화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연대의 틀을 만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설명이다. 그 일환으로 다음 달 중 광주·전남 지부를 결성하고 지역본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창립식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두관·박용진 전 의원 등 야권 잠룡이 대거 참석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다른 일정이 겹쳐 동영상 축사를 보내기로 했고 경제부지사가 대신 참석하기로 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도 함께할 예정이다.
양기대 이사장은 입장문에서 "대한민국의 정치가 절망 속에 갇혀 있다"며 "극단적인 대립과 적대감으로 날 선 증오의 정치가 지배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희망과 대안 포럼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참여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싹 틔우겠다"고 약속했다.
양 이사장은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발굴해 새로운 정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정치와 사회 대개혁에 관심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활동가, 시민들이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고 공론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이사장은 "정치 지도자들이 같은 정치적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국가와 지방의 절박한 현안을 풀 수 있는 연대의 틀을 마련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더 나은 정치,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겠다"고 전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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