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욱 선임대변인, 尹 탄핵심판·明 선거법2심 최후진술 계기 논평
"尹 계엄 극단선택으로 국가권력 사유화, 법치농단…말로 명백해"
"明 허위사실유포 본질 변치 않아…부패 권력싸움 악순환 끝내야"
"새 지도자, 새 민주주의" 피력도
"尹 계엄 극단선택으로 국가권력 사유화, 법치농단…말로 명백해"
"明 허위사실유포 본질 변치 않아…부패 권력싸움 악순환 끝내야"
"새 지도자, 새 민주주의" 피력도
새민주당은 이날 김연욱 선임대변인 논평을 통해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진술이 열렸고 오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2심) 최후진술이 예정돼 있다. 대한민국을 혼란과 분열로 몰아넣은 두 정치인이 변론을 마치고 마침내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유례없는 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연욱 선임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최후진술에서 어떠한 사죄나 반성도 없었다.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계엄령이란 극단적 선택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한 지도자가 최소한의 책임조차 인정하지 않았다"며 "국민 앞에 진심으로 고개 숙이기는커녕 끝까지 자신의 정당성을 강변하는 모습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자아낸다"고 했다.
이어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법치를 농단하며, 국민을 통제하려 했던 지도자의 말로는 명백하다"며 "헌법재판소가 공정한 판결을 내려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다시 세우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오늘 최후진술을 통해 본인 입장을 밝히겠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의 법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토부 협박으로 백현동 부지 용도를 변경했다는 등) 허위사실 유포로 국민을 기만한 대선후보가 이제 와 무엇을 말하든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민주당 정체성마저 멋대로 흔들며 개인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모든 것을 도구화한 행태는 국민 신뢰를 이미 잃었다. 법과 정의 앞에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선임대변인은 "대한민국은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한다. 윤석열과 이재명이 없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정치가 작동하는 대한민국"이라며 "특정 정치인 사법리스크에 휘둘리고, 끝없는 권력싸움에 국민이 희생되는 악순환은 끝내야 한다. 2025년 3월 이 두 정치인을 역사의 뒤편으로 보내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세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젠 부패한 정치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도자를 중심으로 새 민주주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병헌 당대표도 전날(25일) BBS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서 "윤석열이 헌정질서를 유린했다면 이재명의 민주당도 의회질서를 유린한 게 사실이기 때문에 (12·3 비상계엄 사태에) 둘 다 책임있다"고 양당을 비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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