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적·메가트렌드 변화·신뢰 제고 등 연구 추진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보험연구원이 보험산업의 싱크탱크로서 보험산업의 진로와 도전 과제를 제시하며 그 대안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올해 주요 운영 방향으로 보험산업의 사회경제적 역할 강화와 메가트렌드 변화 대응, 소비자 신뢰 제고 등을 위한 23개의 핵심 연구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올해 보험산업에 대해 보험 계약 유지와 자본관리가 주요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진단했다.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소득 증가 둔화와 계약 유지 약화 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금리 하락으로 경제적 가정에 영향을 줘 성장성과 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또 보험업 관련 규제 강화를 통해 계리적·경제적 가정 등에 영향을 미쳐 성장성과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안 원장은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며 "외부 환경 변화를 미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보험산업의 사회안전망과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우선 위험 인수와 자산운용을 통해 사회경제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안정적 자본관리를 위한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보험산업의 밸류업 전략과 장기 투자자 역할 강화, 재무공시 신뢰도 제고를 통한 시장 규율 확립 등 관련 연구를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인구·기후·기술혁신 변화에 맞춰 노인돌봄주택 및 서비스, 인공지능(AI) 사고와 책임보험의 역할 등의 연구에 집중한다. 산·학·연 연구 협력을 통해 보험 연구 역량 외연을 확대하기로 했다. 고령 소비자의 금융 역량 강화와 판매수수료 체계 개선,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등 판매 채널의 신뢰 회복을 위한 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연구센터와 세미나·포럼, 보험·금융학자, 전문기관과의 위탁 또는 공동 연구 방식으로 다양한 보험 연구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기후 변화에 대한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산·학·연 협력 협약을 맺고, 보험산업의 기후 리스크 관리와 보험 연구 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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