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5.0원 오른 1452.9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간밤 달러 약세를 반영해 4.7원 하락한 1443.2원으로 출발한 뒤 개장 직후 1438.0원까지 내렸지만 이후 오름폭을 계속해서 키웠다. 이번주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에 경계심리가 확산하면서 저가 매수가 유입된 영향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일본(19일)과 영국(20일)도 정책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 초반 103.4대에서 주간 거래 마감 무렵 103.609까지 올랐다. 다만 전일(103.745)보다는 0.13% 낮은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9.6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72.76원보다 3.16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67% 오른 149.840엔이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