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5', AI 보스 '아스테리온' 제작...실시간 이용자 패턴 학습
'블랙 벌처스', 전장 데이터 수집 후 분석...전략적인 플레이 지원
'블랙 벌처스', 전장 데이터 수집 후 분석...전략적인 플레이 지원
위메이드는 '미르5',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에서 AI 기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리 설계된 대로 움직이는 정형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 행동에 맞추는 AI 기반 콘텐츠로 더욱 높은 몰임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엔비디아의 AI 가상 캐릭터 개발 기술 '엔비디아 에이스'를 활용해 '미르5'의 AI 보스 '아스테리온'을 제작 중이다. '아스테리온'은 이용자와의 전투에서 행동 패턴을 실시간으로 학습하며 발전하는 AI 보스다. 이용자 위치, 체력, 사용 가능 스킬, 공격·방어 능력치, 버프 효과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이에 이용자는 이 보스 몬스터와 전투를 할 때 새로운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미르5'는 '미르4'의 후속작으로, 차원을 넘나드는 배 '신기선'을 타고 낯선 세계로 건너간 원정대의 이야기를 담은 오픈월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위메이드넥스트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아울러 디스민즈워에서 개발 중인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는 AI 기반 전투 분석 장비를 준비하고 있다. AI 전투 분석 장비 '바이퍼'는 전술 카메라, 헤드셋, 드론 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분석해 이용자는 전장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이 장비는 엔비디아의 자동 음성 인식 기술인 '리바'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바이퍼'는 전략의 깊이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는 '바이퍼'가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해 실력 격차를 극복하고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정보 기반 전략적 플레이가 핵심인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는 차별화된 새로운 경험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는 위메이드의 첫 FPS 게임으로 현대전이 장기화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언리얼엔진 5를 활용한 초현실적인 그래픽, 3개 진영 간 심리전, 팀 기반 파밍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인피니티 플레이'를 차세대 게임 개발 이니셔티브로 설정했다.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몰입도 높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그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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