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2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 상승한 3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일점 성장률의 개선과 함께 신규 출점 효과로 외형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점포 확대에 따른 임차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 증대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률은 1.6%로 전년 수준과 동일할 전망"이라며 "전년비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상반기는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9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 상승한 26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가계 실질소득 둔화와 소비심리 악화 등 전반적인 소비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편의점 채널은 올해에도 비교적 견조한 업황 흐름이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주가가 지난 2023년 1월을 고점으로 하향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향후 성장동력 확보와 주주환원 확대에 좀 더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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