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회견문에서 "대선까지 47일 남았다"며 "정권교체가 정권 재창출보다 20% 이상 우세하고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론이 재창출론을 2배 이상 압도한다"고 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이 되지 말아야 할 사람으로 독보적인 1위임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은 이미 대통령 행세 중"이라며 "그럼에도 국민의힘에는 패배주의가 난무하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은 왕정이 아닌 민주공화국"이라며 "대한민국은 대통령일지라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다면 법적 책임을 묻는 법치주의 국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믿는 정치인이라면 개인적 신념윤리의 문제를 넘어 책임윤리에 입각해 공공선을 실천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위헌위법 행위로 탄핵됐음에도 성찰과 반성없이 전 대통령 편에 서는 건 자유민주주의 헌법과 법치주의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했다.
또 "어떻게 창출한 정권인데 이재명에게 정권을 헌납할 수 있느냐"며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재명 후보의 집권만은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이재명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며 "이재명을 이기려면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하고 중도층과 청년, 수도권에서 승리해야 한다. 현장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는 후보여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계엄옹호당으로는 필패할 수밖에 없다"며 "저 안철수만이 이길 수 있으니 현명하신 국민과 당원들의 전략적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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