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상법 개정은 특별한 제도를 만드는 게 아니라, 다른 나라와 같이 정상적인 기업 지배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도 대체로 동의하고 경제 현실에서도 꼭 필요한 것들인데, 이번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결국은 국민의힘 반대로 재의결이 안 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이해할 수 없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다시 상법 개정 작업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짚었다.
이날 이 후보는 정책간담회에서도 상법 개정의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들이 원하는 상법 개정이 이상한 시스템 때문에 좌절됐다"며 "이로 인해 전체 사회의 합리적 시스템이 파괴되고, 정상적 질서를 만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상법 개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기적인 소수의 저항"이라며 "당연히 바꿔야 하고 상법이 개정되면 대주주 횡포가 줄어든다. 비정상적인 경영판단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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