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첫 자회사 설립
이 서비스는 일상 속 질병 예방 관리부터 중증질환 진단 후 정서적 돌봄까지 아우르는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진료 예약과 간호사 병원 동반, 건강 식단, 간병인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말 헬스케어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보업계 최초로 자회사 '교보다솜케어'를 설립한 바 있다. 외부 위탁이 아닌 자회사 직접 운영 체계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개선했다. 교보헬스케어서비스는 지난 2001년 도입 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누적 이용 고객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에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암 등 주요 질환 진단 고객을 위한 실질적 혜택을 강화했다. 대표 서비스인 간호사 병원 동반은 전담 간호사가 일대일 상담을 통해 병원 및 전문의를 추천해 준다. 외래 진료에 동행해 의학 정보를 해설하고 정서적 지지로 심리적인 안정도 돕는다.
최근 이 서비스를 이용한 50대 고객 박모 씨는 "병원 상담을 받을 때마다 긴장했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함께해 마치 변호사에게 법률 상담을 받는 듯한 든든함을 느꼈다"며 "진단을 받고 혼자 남겨진 느낌이었는데 심적으로도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이 밖에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 항목도 추가했다. 퇴원 후 회복을 위한 건강 식단 서비스인 '케어식단'과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대면 심리상담, 전문 간병인을 일대일로 매칭하는 간병인 지원 등 최대 10회 원하는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은 단순한 보장을 넘어 고객의 건강과 삶의 질까지 함께 챙기는 진정한 동반자로 진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교보헬스케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 건강관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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