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싱크홀 피해가 잇따르며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싱크홀 사고는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전국에 2085건의 싱크홀 피해가 발생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제 사후 수습 중심의 땜질 처방보다는 근본적인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싱크홀의 최대 주범인 노후화된 하수관로의 정비가 최우선 과제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심지역은 인명피해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하수관로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며 "서울은 유일하게 하수관로 정비를 위한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반드시 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추경을 통해 서울에도 현행 광역시 지원 수준에 준하는 전체 사업비 30%의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며 "다른 16개 시·도에 대해서도 신속한 하수관 정비를 위한 예산지원 강화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은 산불, 싱크홀, 항공·선박사고 등 재난대응에 긴급히 필요한 국민안전 추경이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 검토의 필요성에 따라 이번 추경에서 제외되는 국민안전 예산은 국민의힘 대선 공약에 넣어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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