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설립 초기 데이터센터 타깃 기술 육성
SSD 컨트롤러 고성능·저발열 기술력 확보
낸드플래시, AI 데이터센터용 활용시 필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높은 평가' 이어져
SSD 컨트롤러 솔루션으로 고객사 확장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력 입지 강화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기술 개발도 온힘
웨스턴디지털·엔비디아 등 협력 구축
읽기·쓰기 등 SSD 핵심 성능 '업계 최고'
5세대 컨트롤러 엔비디아 공식 사용 인증
고객 맞춤형 플렉스 사업 올해 본격 추진
AI 서버용 고성능 SSD 시장 경쟁력 기대
SSD 컨트롤러 고성능·저발열 기술력 확보
낸드플래시, AI 데이터센터용 활용시 필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높은 평가' 이어져
SSD 컨트롤러 솔루션으로 고객사 확장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력 입지 강화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기술 개발도 온힘
웨스턴디지털·엔비디아 등 협력 구축
읽기·쓰기 등 SSD 핵심 성능 '업계 최고'
5세대 컨트롤러 엔비디아 공식 사용 인증
고객 맞춤형 플렉스 사업 올해 본격 추진
AI 서버용 고성능 SSD 시장 경쟁력 기대
![[POWER COMPANY] 글로벌 `종합 팹리스` 도약… 데이터센터 시장 선도](http://contents.dt.co.kr/images/202504/2025042302101832075002[1].jpg "[POWER COMPANY] 글로벌 `종합 팹리스` 도약… 데이터센터 시장 선도")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파두가 종합 반도체 팹리스(설계)로의 도약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파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솔루션을 필두로 고객사를 넓혀가면서, 아직 개화하지 않은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에서도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다.
파두는 SSD 컨트롤러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 입지를 확대 중이다. SSD는 수십 개의 낸드플래시(비휘발성 메모리)를 병렬로 연결한 저장장치를 말한다.
낸드플래시는 처리 속도가 제한적이고 발열에 민감하다는 특성이 있다. 그에 비해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는 기존 제품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더 높아야 하고, 발열에도 성능을 유지해야 한다.
이에 기존 낸드의 단점을 보완한 기술이 SSD 컨트롤러다. SSD 컨트롤러는 발열 관리와 전력 소비를 최적화하고,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을 효율적으로 제어해 SSD의 성능과 수명을 향상 시키는 핵심 부품이다.
이 때문에 낸드플래시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SSD 컨트롤러가 반드시 필요하다.
파두는 이 같은 SSD 컨트롤러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BM)용 D램을 중심으로 늘었던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올해 낸드 시장에서 발현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낸드 시장이 커지면 SSD 컨트롤러 수요 역시 증가하게 된다.
![[POWER COMPANY] 글로벌 `종합 팹리스` 도약… 데이터센터 시장 선도](http://contents.dt.co.kr/images/202504/2025042302101832075002[2].jpg "[POWER COMPANY] 글로벌 `종합 팹리스` 도약… 데이터센터 시장 선도")
◇회사 설립 초기부터 데이터센터 시장 겨냥한 기술력 확보
파두는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초창기부터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타깃으로 SSD 컨트롤러 기술을 육성해왔다. 당시 스마트폰과 PC향 메모리가 시장의 주류를 이루던 때다.
파두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연구개발(R&D)을 통해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고성능과 저전력 기술력을 확보해왔고, 현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소비자용 SSD 시장은 PC 시장 성장 둔화로 인해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와 AI 서버용 시장은 저장장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파두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SSD 성능의 핵심을 좌우하는 컨트롤러 분야의 기술력을 육성해왔다.
![[POWER COMPANY] 글로벌 `종합 팹리스` 도약… 데이터센터 시장 선도](http://contents.dt.co.kr/images/202504/2025042302101832075002[3].jpg "[POWER COMPANY] 글로벌 `종합 팹리스` 도약… 데이터센터 시장 선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전략적 협력 강화
파두의 SSD 컨트롤러는 연속 읽기·쓰기와 임의 읽기·쓰기 등 SSD의 핵심 성능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파두의 5세대 SSD 컨트롤러 'FC5161'은 글로벌 낸드플래시 제조사 웨스턴디지털의 기업용 SSD 제품 'DC SN861 E.1S'에 탑재됐으며 엔비디아의 공식 사용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웨스턴디지털은 글로벌 낸드 메모리 시장 4위 기업이다.
파두는 낸드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에 컨트롤러를 공급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 외에도 메타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직간접적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두의 SSD 컨트롤러가 글로벌 메이저 기업의 데이터센터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서 이후 고객군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파두는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전시회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에서도 웨스턴디지털, 메타와 공동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파두가 웨스턴디지털과 함께 공동 개발한 'FDP(Flexible Data Placement)' 기술은 SSD의 성능과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FDP 기술은 SSD의 쓰기 증폭 현상을 크게 줄여 성능을 기존 대비 2~3배까지 향상하고 저장장치의 수명을 연장해 AI 시대에 가장 적합한 저장장치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플렉스 SSD 등 신사업 진출로 글로벌 시장 다각화 추진
파두는 고객 맞춤형 전략을 기반으로 한 '플렉스 SSD' 사업을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플렉스 SSD는 고객이 직접 필요로 하는 사양을 선택해 유연하게 제품을 제조 및 양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특히 AI 서버용 고성능 SSD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두는 이달에는 글로벌 소비자용 SSD 모듈 시장 2위 기업인 대만 에이데이터(ADATA)와 전략적 제휴 및 포괄적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플렉스 SSD 사업에서 기록한 첫 성과다. 플렉스 SSD는 파두가 올해 새로 추진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품이다. 파두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 컨트롤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수익 다각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파두는 고객 다변화와 함께 안정적인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파두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도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외 지역에서도 성과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파두는 이를 시작으로 대만 등 전략적 요충지를 거점 삼아 글로벌 시장 확장의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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