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38억원으로 7.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2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1분기 알리글로 등 혈액제제 매출액은 1272억원, 백신류는 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3%, 56.8% 증가했다. 알리글로는 일차 면역결핍증 치료에 쓰이는 혈액제제다. 기타 전문의약품과 자회사 매출은 각각 919억원,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13.2% 감소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국내 혈액제제 약가인상 등 수익구조 개선과 고수익 제품인 알리글로, 배리셀라(수두백신), 헌터라제 해외 판매 증가로 흑자전환했다"면서 "GC셀, ABO홀딩스 등 자회사는 경영효율화로 하반기 이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의약품 관세 관련 알리글로의 매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 매출은 1억달러(약 1421억원)가 목표"라고 밝혔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