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58억원, 7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754억원에 부합한 실적이었다. 드롭액은 1조4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방문객 수는 전년비 3% 성장한 62만명이었다. 단체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VIP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35.6% 증가했다. 다만 드롭액 및 방문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GGR은 전년비 소폭 하락했는데, 전년 대비 홀드율이 부진한 탓으로 보인다.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의 도약을 위한 'K-Hit 프로젝트'와 관련해 일반 영업장 공사는 올 여름, 회원 영업장 리노베이션은 2027년 완공 예정이다. 비카지노 부문 확대를 위한 마스터 플랜도 올해 9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1월 23일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최종 통과됐다. 작년 말에는 제천~영월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해당 고속도로 완공(제척-삼척 구간)시 접근성 개선으로 소요 시간은 기존 대비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공적인 K-HIT 프로젝트를 위한 제반 인프라도 차츰 갖춰지는 모습"이라며 "다만 여전히 외인 카지노 매출액이 매출총량제에 포함되고 있는 부분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사행산업 매출총량제는 국내 사행산업 사이의 과도한 경쟁을 막기 위해 매출 총량을 정하고 그 안에서 사업장별로 배분해 매출을 제한하는 제도다.
이어 "설비투자(CAPA) 증설에 따른 외형 성장이 확실하게 뒷받침되기 위해서는 매출총량제 문제 해결도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복합리조트를 위한 제반 인프라 투자 진행이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