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총리직 물러나는 韓대행 “든든한 안보가 나라의 근간”

입력: 2025-05-01 13:53 정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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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며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대미협상을 비롯한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놓고 '국가안보 앞에 타협 없다'는 원칙하에 차분하고 진지하게 임해 주기 바란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한 발언입니다.

한 권한대행은 북러 밀착과 사이버 위협에 대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새로운 위협에 대비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는데요.

한 대행은 "든든한 안보가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라면서 "외교안보부처가 일치단결해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안보관계장관회의 주재… 오후 공직 사퇴 예정

2일 출마 선언 후 대국민담화 전망… 국민통합 비전 등 담길 듯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혁신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참석자와 기념촬영을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안보관계장관회의를 끝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의 업무를 마치는 한 대행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1일 오후 공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2일 국회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한 대행은 출마의 명분과 주요 공약 등을 담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비상계엄과 잇단 탄핵 등으로 드러난 정치권의 극한 대립이 경제·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는 구조를 바로잡고 국민적 통합을 이루기 위한 비전이 담길 전망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과 연계한 분권형 개헌 추진, 진영을 아우르는 거국 내각 구성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용석기자 kudl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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