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도가 산불 진화과 산림 경영을 위한 필수 기반 시설로 주목받음과 동시에 산림 휴양과 레포츠 등 산림복지시설도로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가에 활용되는 임도는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생활권 주변에서 산림을 즐길 수 있는 '산림휴양형'과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 등 활동성을 강조한 '산림레포츠형'으로 나뉜다. 2024년 말 기준 산림휴양형 임도는 전국 140곳 1163㎞, 산림레포츠형 임도는 53곳 624㎞가 조성돼 있다. 임도를 여가활동에 활용하는 사례로는 계족산 임도 걷기, 양양 서면 힐링 걷기, 원주 산악자전거 파크, 청송사과 산악마라톤, 평창 임도 걷기 대회, 순창 섬진강 트레일 레이스, 사천 산악자전거 대회 등이 있다.
이번 공모는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며,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8월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도는 사람과 숲을 연결하는 통로이자 산림휴양과 생태관광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설"이라며 "임도를 매년 확대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소멸 위기극복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오는 2030년까지 산불진화 임도를 매년 500㎞씩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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