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 김 후보 간 단일화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 전에 이뤄져야 국민들께 투명성과 선명성을 드릴 수 있다"며 "안타깝게도 시간이 긴박하기 때문에 권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긴급히 지방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 단일화 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해 내려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 전원은 국회 경내에 비상 대기하면서 권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돌아오는 즉시 후속 결과를 이어서 논의하고 시간을 쪼개서 다음 행보를 상의하는 식으로 의총을 가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당이 대선 후보를 지나치게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는 "전혀 그렇지 않고 저희는 후보를 존중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렇기에 지금 헌법기관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모여서 연이어 토론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저희의 움직임 자체가 후보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의원들이 모인다는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안타깝게도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잰걸음으로 쪼개서 움직이는 면은 있고 여기에 대해 그런 해석이 일부 나오고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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