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골목골목 경청투어 이어가…오늘 오후 1시 전주 한옥마을서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
영화·드라마 제작위축·매출하락 등 우려…유명 창작자들 애로 경청하며 문화강국 공약 구상 공유
영화·드라마 제작위축·매출하락 등 우려…유명 창작자들 애로 경청하며 문화강국 공약 구상 공유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전북 전주 한옥마을 카페 '하우스 오브 비'에서 영화감독과 드라마 작가 등 문화예술 분야 관계자들과 함께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콘텐츠 산업 간담회는 '영화와 드라마, 정치가 그리는 미래의 스크린'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콘텐츠 산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엔 영화 '국제시장'과 '해운대' 연출 윤제균 감독,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 드라마 '더 글로리'와 '도깨비'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 '나의 아저씨'와 '나의 해방일지'의 박해영 작가 등 유명 창작자들이 참석한다.
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장인 강유정 의원도 자리한다. 선대위는 최근 '더 글로리', '폭싹 속았수다' 등 K-콘텐츠가 국내외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영화산업 관객 감소와 제작 위축, 매출액 하락 등 위기 징후도 포착된다고 우려했다.
국내 증시 상장된 영화·드라마 제작사 중 절반 이상이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늘어난 제작비 부담에 제작편수가 20% 이상 줄었다고 한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콘텐츠 창작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할 예정이다.
또 정치와 창작의 공통점을 논하고,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이 후보의 구상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선대위는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소프트파워 BIG5 문화강국 도약'을 목표로 한 문화예술분야 공약도 발표했다.
해당 공약에서 이 후보는 창작 플랫폼 육성과 제작 인프라 확충 등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대한 국가 지원 강화, 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 창작자 권리 보호 제도적 기반 조성을 제시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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