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에 따른 한국시간 7일 오전 7시 50분 현재 비트코인은 개당 9만6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1.90%가량 뛰었다.
비트코인은 5월 황금연휴 기간 한때 9만6000달러선을 돌파, 10만달러 고지 재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다시 9만4000달러대로 떨어진 바 있다.
강동현 코빗 연구원은 "한국 시간 8일(새벽 3시)로 예정된 미국 기준금리 발표와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주목할만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 태도에 따라 단기적인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SEC가 이더리움 ETF의 스테이킹 허용 여부와 XRP·솔라나 현물 ETF 승인 여부에 대한 결정을 6월로 연기하면서 알트코인에 대한 제도권 자금의 유입은 6월 이후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금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상 최고치 경신에 도전하고 있는 모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56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413.29달러로 전장 대비 2.4% 상승했다. 이는 온스당 3500달러선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22일 이후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화 약세 기조 속에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값은 다시 상승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99.22로 전장 대비 0.61% 하락했다.
시장은 8일 기준금리를 결정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금리 동결 가능성을 거의 100% 가까운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와 관련해 기존 입장을 바꿀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으로 입장을 선회할 경우 금값은 추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김남석·주형연기자 kn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