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간)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1.30원 급락한 13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체로 원·달러 환율 장중 고점은 1402.50원, 저점은 1379.70원으로 변동 폭은 22.80원을 기록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인 1398.00원 보다 4.00원 떨어졌다. 1393원 수준으로 뉴욕장에 진입한 원·달러 환율은 재료 부재 속 달러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장 중 한때 99.321까지 내려갔고 원·달러 환율도 이에 연동해 1390.70원까지 레벨을 낮추기도 했다. 이후 달러인덱스가 오름세를 타자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축소하며 1394원 부근으로 올라섰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선임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마빈 로는 "달러는 여전히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오늘은 (어제 대비)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시아 통화 대비 약세도 다소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중국과 협상이 진전된 것으로 간주해도 되는지 묻는 말에 "토요일(10일)에 시작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는 진전됐다는 건 아니다"고 답했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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