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은행들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 현장을 찾아 "영업점 직원이 프로그램 내용을 숙지하지 못해 소상공인 상담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김 위원장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 등이 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영업부를 방문해 프로그램 이용 차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차주들은 연체 전 차주에게 장기분할이나 금리감면 등 채무조정을 돕는 '소상공인119플러스'와 폐업(예정)자에 3% 수준의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지원하는 '폐업지원대환대출',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3개월 이상 이행 중인 성실 상환자에게 추가로 2000만원을 대출해주는 '햇살론119' 등을 지난달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됐다.은행권은 경쟁력 강화가 가능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원의 보증·대출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성장촉진' 상품도 오는 7월 출시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소상공인들이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인지하지 못해 신청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교육과 홍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관계자로부터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금융위원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