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 선거 후보 재선출 절차에 나선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권 위원장은 10일 오후 1시쯤 당원들에게 공지를 통해 "큰 혼란으로 밤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셨을 당원 동지 여러분께 너무나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후보 변경의 사유를 보고 드리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국민과 당원들에게 드린 단일화 약속 파기와 당원 기만행위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촉구하는 압도적인 당원들의 요구가 확인되었음에도 이를 끝내 거부 △법원 판결로 정당의 자율성이 인정됐고 전국위 개최 허용, 김문수 후보자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기각 등 법적문제 해소·절차적 정당성 확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경쟁력 있는 인물이 당의 대선 후보가 돼야 한다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열망을 수차례 여론조사와 의총을 통해 확인 등을 이유로 들었다.
권 위원장은 이어 "어려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제 동지 여러분께서 마지막 결정을 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은 비대위원장인 제가 오롯이 지고 가겠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는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받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속보]‘후보교체’ 독려한 권영세…“단일화 파기로 기만·지지자 열망도 확인”](//contents.dt.co.kr/images/202505/2025051002109932064009[1].jpg "[속보]‘후보교체’ 독려한 권영세…“단일화 파기로 기만·지지자 열망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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