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창간호부터 2025년 봄호에 이르기까지 총 8호가 발간된 '문학·예술 매거진'은 다양한 계층의 독자와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현대과학과 순수문학을 조화롭게 융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수 문학지 성격에서 탈피해 매거진으로 변화를 꾀했다.
매거진으로서 첫 걸음인 이번 봄호에서는 시인·수필가·인문과학평론가 이의용(한국메타문학협회 회장)의 '문학과 예술 그리고 과학의 동행'을 주제로 하는 메타 단상(斷想)이 첫 장을 열었다. 권두언, 권두시로는 이승하 시인의 '두 시인의 완전히 엇갈린 운명'과 '미당의 묘소에 와서' 등이 실렸다.
이번 봄호에서는 특히 우수 예술작품의 발굴 및 확산을 위해 '문화예술상'을 신설했다. 이승현의 '예술의 재해석', 남윤호 미술 사진작가의 '사진적 노에마(Noema)에 대하여'가 컬럼 부문에서 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표지 모델은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198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에 당선되고 '우리들의 유토피아', '욥의 슬픔을 아시나요' 등 유명 시집과 평전을 발간한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이승하 시인이 선정됐다.
이의용 한국메타문학협회 회장은 문학·예술 매거진을 통해 "문학, 예술 그리고 과학의 융합은 새로운 미래 문화의 기반이고 패러다임"이라며 "이들이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때, 우리는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매거진 발간의 의의를 밝혔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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