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내분·단일화 실패로 한덕수 지지율 하락
김문수·한덕수, 이재명과 격차 21%포인트로 동일
정당 지지도…민주당 46.9% vs 국민의힘 37.7%
김문수·한덕수, 이재명과 격차 21%포인트로 동일
정당 지지도…민주당 46.9% vs 국민의힘 37.7%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5월 2주차 정기조사 주간 동향'(조사기간 7~9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을 살펴보면 대선 3자 가상 대결 이재명 후보는 52.1%,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1.1%,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5.5%포인트 상승해 다시 과반을 넘어섰고 김 후보는 3.3%포인트 증가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8.8%포인트에서 21.0%포인트로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층의 96.6%, 진보층의 84.7%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73.9%, 보수층의 58.8%가 김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가 54.9%로 김 후보의 24.3%보다 많았다.
한덕수 전 총리를 포함한 가상 3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7%, 한 후보가 30.5%, 이준석 후보가 5.8%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한 후보 간 격차는 21.2%포인트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의 95.8%, 진보층의 84.6%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69.6%, 보수층의 52.6%가 한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가 53.6%로 한 후보의 26.6%보다 우위를 보였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 결과 '정권 교체' 여론은 55.8%로 전주 대비 4.3%포인트 올랐고 '정권 연장' 여론은 39.2%로 전주 대비 3.6%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의 경우 전주 대비 4.8%포인트 높아진 46.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3.9%포인트 낮아진 37.7%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9.2%포인트로 한 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 밖에 개혁신당은 3.4%, 조국혁신당은 2.9%, 진보당은 0.2%,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6.7％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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