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품은 국내외 제약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획된 것으로, 푸드나무는 빠르게 성장 중인 체중조절 약물 시장과 연계해 식품·의료 융합형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푸드나무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위고비(Wegovy)', '마운자로(Mounjaro)' 등 GLP-1 기반 비만 치료제 복용자를 위한 전용 식단을 준비 중이다. 해당 식단은 약물 복용 시 흔히 나타나는 식욕 저하, 소화 장애, 근육 감소 등의 증상을 고려해 소량 고단백, 위장 부담을 줄인 조리 방식, 균형 잡힌 영양 설계를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GLP-1 계열 약물은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지만, 효과적인 체중 관리에는 식단 및 생활 습관의 병행이 필수"라며 "당사의 건강식 노하우와 의료적 니즈를 결합해, 치료제 복용자에게 최적화된 식단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랭킹닭컴 플랫폼을 통해 직접 유통되며, 건강 도시락 및 간편식 형태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향후에는 의사, 영양사 등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식단 설계를 고도화하고, 사용자별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최근 국내외에서 다이어트 및 건강관리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약물과 병행 가능한 전문 식단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푸드나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HMR·간편건강식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헬스케어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접목,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용성기자 drag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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