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참여 지역 사회 현안 해결 프로젝트 성과 발표...창의적 · 지속가능한 해결책으로 긍정적 변화 이끌어
이번 포럼은 고려대학교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지속가능원이 주관하고 한국석유공업(강승모 부회장)이 후원했으며, 학생들이 지역의 사회 및 환경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이를 해결하는 사회 혁신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체인지메이커스 활동팀 중 뛰어난 성과를 거둔 6팀이 성과를 발표했고, 정순영 고려대 교무부총장, 송상호 KP한국석유공업 대표이사, 김정인 중앙대 명예교수, 이의헌 JUMP 총괄 등 교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재혁 지속가능원 원장은 "학생들이 지역 문제를 창의적이고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이는 고려대가 추구하는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말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정순영 교무부총장은 "개교 12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제3회 체인지 메이커스 포럼을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우리 학생들이 세상의 체인지 메이커스가 될 수 있도록 고려대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송상호 KP한국석유공업 대표이사는 "여러분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의 문제해결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대했다. 여러분의 열정과 남다른 창의성은 여러분 개인에게도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축사를 남겼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천호 초대 국립과학기상원장이 '탄소중립을 향한 담대한 전환'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지난 1년간 현장에서 활동한 6개 팀의 성과 발표와 함께, 시상식이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체인지메이커스 활동을 통해 발견한 문제를 해결하며, 창업까지 이어 나간 소셜리 팀이 받았다. 관내 봉사자와 기관을 연결하는 소셜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사회봉사 수요자와 제공자를 효과적으로 연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 유재민(경영16)은 "고려대 지속가능원과 협업하며 우리 근처 사회문제를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솔루션을 기획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대학교,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디지털로 실현하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고려대학교 지속가능원은 앞으로도 학부 및 대학원생은 물론 동아리와 다양한 체인지메이커스 팀들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기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교내 구성원의 사회문제 해결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할 방침이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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