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함께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전사자·천안함 46 용사 묘역을 참배한 뒤 홀로 채 상병 묘역을 찾았다. 김 후보는 이날 충청권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하고자 대전시당으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은 채 상병 묘역을 참배한 뒤 메시지를 내고 "채 상병이 사고를 당한 지 2년 정도 돼 가고 있다"며 "정말 안타깝게도 이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졌지만 아직도 그간의 수사 외압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치는 공정해야 하고 수사의 성역이 없어야 한다"며 "과거 윤석열 정부에서 있었던 일을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저희 국민의힘이 이 수사 외압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죄송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김 위원장과 달리 채 상병 묘역을 찾지 않은 이유를 묻자 "보시다시피 오늘 다 다닐 수는 없고 서해 수호나 국토 수호를 위해 순직·순국한 대표적인 천안함, 연평해전 순국선열들의 묘역을 몇 분만 참배했다"며 "일일이 참배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대전=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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