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스마트국방위 김병주 위원장과 보훈위, 예비역 장병단 등 광복회 방문
이종찬 회장 계엄사태 비판하며 "창군 수준 군 새롭게…새정부서 전투력 증강" 주문
후보들에 '일제강점기 한국인 국적' 질의서…김문수 발언 겨눈 듯
이종찬 회장 계엄사태 비판하며 "창군 수준 군 새롭게…새정부서 전투력 증강" 주문
후보들에 '일제강점기 한국인 국적' 질의서…김문수 발언 겨눈 듯
13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후보 직속 스마트국방위에 따르면 이종찬 회장은 전날(12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을 방문한 위원회 산하 보훈위원회와 예비역 장병단의 예방을 받고 "12·3 비상계엄을 계획하고 시행한 건 결국 군"이라며 "이번 기회에 군을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비역 육군 대장이자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겸 스마트국방위원장을 맡은 김병주 의원에게 이 회장은 "그동안 김병주 장군이 고군분투했다"며 "새 정부에서 군 전투력 증강에 이바지해야 한다"면서 "이재명 후보의 말처럼 우리 군도 퍼스트무버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이번 대선후보들에게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국적'에 관한 질의서를 보낸 상태다. 그는 "누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상식에 어긋나는 생각을 가진 특정 후보가 있어 오는 23일까지 답변을 요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보낸 모양새다.
이 회장은 "한국학중앙회 등 일부 기관에 여전히 친일 인사가 포진해 있는 현실도 문제"라며 "군 개혁과 더불어 역사 정의의 확립도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예비역 장성단과 보훈위원회는 전날 낮엔 4·19혁명공로자회를 방문, 박훈 회장을 만나 '4·19 혁명 기념일 국경일 지정' 요청을 받았다.
한편 보훈단체 방문엔 스마트국방위 김병주 위원장, 양정훈 보훈위원장과 부위원장단(김정훈 배재대 교수·서승현 동덕여대 교수·이진이 서울여대 교수·나병인 가천대 교수·조성재 보훈요양병원 원장·김홍국 전 경기도청 대변인), 선대위 산하 활동 중인 예비역 장병단이 동행했다.
장병단엔 황인권 전 제2작전사령관(예비역 육군대장), 박종진 전 제1야전군사령관(보훈학회 교수·예비역 육군대장),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스마트국방위 산하 천군만마위원회 상임대표·예비역 해군대장), 최현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예비역 공군중장), 김진수 병장전우회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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