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대통령 집무실도, 국회도, 대법원도 다 옮기라고 하면서 산은은 못 옮기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산은은 정책 금융이라 어디를 가나 큰 문제가 없고 그렇기에 국회가 열리면 더불어민주당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산은 이전의 건은 더 이상의 논란이 필요 없다"며 "얼마든지 가능한 부분으로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다만 그는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비교했을 때 의원수가) 숫자에서 약하지 않나"라며 "민주당에 이야기해서 설득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부산은 물류만 하는 게 아니라 금융, 디지털 첨단, 교육, 문화, 관광, 생활, 환경 모든 분야에서 허브도시"라며 "대통령이 되면 한 달 내로 부산에 있는 그린벨트 관리권, 해제권, 개발권을 100% 부산시장에게로 옮기겠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그린벨트를 개발제한구역이라고 하는데 이는 부산시장이 신속하게 알아서 풀도록 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 공무원이 세종에 앉아서 어디의 그린벨트를 풀어야 하는지 어떻게 아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간단하지 않나"라며 "부산뿐만 아니라 대구든 어디든, 지방 인구가 늘지 않는 지역은 과감하게 한 달 만에 싹 (그린벨트를) 풀어서 시장과 도지사가 알아서 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부산=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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