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 운동 둘째 날인 이날 김 후보는 대구 신암선열공원을 방문해 항일운동가 김태련 지사 등의 묘에 참배하며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리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TK(대구·경북)가 반드시 더욱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구 경북이 낳은 위대한 인물로는 박 전 대통령과 이병철 전 회장, 김수환 추기경 등이 있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 국가 위기일 때 생각나는 곳이 바로 TK"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나라가 어려운데 이렇게 어려움이 올 때마다 누가 대한민국을 지키는가"라며 "민주주의가 무너질 때 바로 세울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그중에서도 박 전 대통령을 가리켜 "위대한 세계적인 지도자"라며 "가난을 없애준 세계 최강의 제조업, 세계 최강의 산업혁명을 이룬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어렸을 때, 젊었을 때는 박 전 대통령을 반대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잘못했다는 것을 알았다"며 "그래서 박 전 대통령 묘소에 가서 참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 △경주 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대구·경북 신공항 △대구 군부대 이전 △달빛 철도 추진 등 지역 현안 문제 해결도 다짐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높은 자리가 아니라 가장 낮은 자리라는 점을 항상 명심하고 국민들을 높이 섬기겠다"며 "크게 한번 외치겠다. 박 전 대통령이 했던 이야기다.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라고 외쳤다.대구=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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