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자기자본 관리 부담 가중"
나신평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보험손익 적자가 이어지면서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계열의 재무적 지원으로 자기자본이 확충됐으나 자기자본 관리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축성보험과 퇴직연금 위주의 보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면서도 보장성보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면서도 "업권 내 경쟁 심화와 브랜드 인지도, 판매 채널 경쟁력 열위로 가시적인 질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신평은 지난 2023년과 지난해 중 보험손익은 각 마이너스(-)232억원, -598억원으로 회사의 보험손익률은 업권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고 했다.
나신평은 또 "대만 푸본 라이프로부터 2021년 4580억원, 2023년 3925억원의 대규모 자본금 납입을 통해 자기자본이 크게 확충됐다"면서도 "최근 당기순손실 지속과 기타포괄손익의 대규모 손실로 지난해 말 자기자본 규모는 4867억원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관 경과에 따른 경과조치 효과 축소와 자본성증권의 상환기일 도래, 자본 규제 고도화와 관련된 제도 개선 시행 등으로 자기자본 관리 부담에 가중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신평은 "주요 모니터링 요소는 보험 포트폴리오와 시장 지위, 수익성, 전반적인 자본 적정성, 계열의 지원 여부"라며 "금융당국의 보험업권 자본 규제와 이에 따른 회사의 사업적, 재무적 변동에 대해서도 지속해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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