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의전환 지원사업...이피아이티 등 중소기업 11곳 선정
이번 회의는 탈석탄화로 피해가 예상되는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신사업 분야로의 업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의전환 지원사업은 한국동서발전이 2023년 공기업 최초로 시작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업 역량에 따라 △초보 △도약 △성장 기업으로 구분하고, △전환 아이템 선정 △기술 및 제품 개발 △시장 진출 등 성장사다리형 역량강화 지원을 단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올해 초 모든 석탄 분야 협력기업을 지원하는 전략로드맵을 수립·공표하고, 자체 심사를 통해 11개 사를 선정했다. 향후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총 18개 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김종문 이피아이티 대표는"초보단계에서 기존 화력발전 필터에서 이차전지 및 수소연료 분야로 전환 아이템을 선정하고, 도약단계에서 제품품질과 생산성 향상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올해에는 마지막 성장단계 지원을 통해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여 업의 전환의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 중소기업과의 '함께성장'을 위해 맞춤형 사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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