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구 대구MBC 부지(범어동 1번지)를 개발해 선보이는 '어나드 범어'가 대구 최초로 첨단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 시스템을 적용한다. 화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하이엔드 주거 단지에 걸맞은 아파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어나드 범어 투시도 이미지
어나드 범어의 첨단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 시스템은 소방용품 및 전기차 화재 대응시스템 전문 제조 기업 육송㈜과 함께 협업해 진행되며, 전기차 충전 구역(46개소)에 모두 적용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화재 발생시에 불꽃감지기, 바닥의 열(온도)감지기, AI복합형 감지기 등을 통해 화재를 즉각 감지하고, 이후 자동으로 차량 하부 8개 소화수 냉각 노즐과 상부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높은 압력으로 방출돼 화재를 빠르게 진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화재시 골든타임인 10~15분 안에 화재 확산 방지 및 진압이 가능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어나드 범어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 관련 입주민의 안전 보장과 불안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단지는 이 밖에도 다양한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 만큼, 향후 일정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실제어나드 범어는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AI스마트홈' 시스템을 비롯해 세대 내 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 시스템 등이 적용돼 주거편의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3층, 총 5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되며, 이중 아파트는 4개동 전용면적 136~244㎡P 604가구 규모다.
현재어나드 범어는 프라이빗 홍보관인 어나드 라운지를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5월 중 오픈 예정이다. 유은규기자 ekyoo@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