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前총리 국민후보 추대 활동했던 위원회, 국회서 "전국 위원회 5만여명 김문수 지지선언"
"韓 지지했던 중도·호남 국민 金 지지 요청려…金, 이재명 우클릭처럼 극단 진영정치 해소를"
손학규 前바른미래당 대표 선대위원장行 요청
"韓 지지했던 중도·호남 국민 金 지지 요청려…金, 이재명 우클릭처럼 극단 진영정치 해소를"
손학규 前바른미래당 대표 선대위원장行 요청
박성섭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한덕수 추대위 인사들은 14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대통령 국민추대위 중앙위를 비롯한 전국 위원회 5만여명은 깨끗한 김문수 후보를 지지선언한다"며 "저희는 깨끗한 김 후보만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후보라고 단언하고, 한덕수 전 총리를 지지한 모든 분들에게 김 후보 지지를 공식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저희는 지난 4월22일 프레스센터에서 70여개 내외신 언론이 참여한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대통령출마를 촉구해 이후 출마결심을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김 후보와 막판 단일화 과정에서 당원 뜻에 따라 한덕수 후보 등록이 철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중도·호남민심을 우려했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추대위는 "온갖 달콤함으로 지키질 못할 유혹을 일삼고 사법체계를 무너뜨리고 삼권분립을 유린한 세력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기 때문"이라며 "김 후보에게도 호소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최근 '우클릭'을 가속화하고 있다. 심지어 국민의힘 경선에서 낙마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에 김 후보도 국민대통합과 극단적 진영정치 해소를 위해 한 전 총리를 지지했던 호남과 중도개혁 민심을 수습하는데 앞장서달라"며 "그런 차원에서 중도개혁 성향의 정치권 중진인사들을 연대하는데 공을 들이고 특히 중도개혁세력의 상징적 인물인 (한 전 총리를 지지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을 공식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도 한 전 총리 지지의사를 표명한 호남과 중도성향 세력들을 대거 흡수해 김문수 후보 지지대열에 합류시키고자 한다"며 "국민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간곡하게 호소드린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고,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지키며, 우리 미래세대가 꿈을 향해 달려가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김문수 후보를 적극 지지해 주시길 진심으로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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