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진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고 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먼저 "시장을 살리고 장사도 잘되고 시민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이날도 '민생'을 강조하며 "국민들의 생활이 팍팍하다. 취직을 하지 않고 일을 못하고 쉬는 젊은이들이 50만명을 넘은 것으로 아는데 일자리 대통령은 물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국민의 생활을 넉넉하고 훈훈하게 만드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진주와 사천의 항공 우주 산업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공언했다.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을 확실하게 지역 대학교에 지원하는 한편 어릴 때부터 항공 우주 분야를 교육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다는 구상이다. 그 일환으로 국민의힘은 이날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 매일 약속'의 두 번째 약속으로 우주 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했다. 국가 예산지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과학기술부총리와 과학특임대사를 신설하며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기초 연구에 집중하겠다는 내용 등이 골자다. R&D 예비타당성 조사 폐지 관련 법안 처리로 연구 착수 기간을 기존보다 최대 3년 단축하고 지역 주도의 R&D 투자 확대와 지역 전담기관 강화, 기업 겸직 적극 허용 등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경상대학교와 진주 일대 대학교에 항공 우주 분야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항공 우주 기술, 항공 우주 산업과 같은 부분을 진주와 사천 일대 주민들이 제대로 알도록 해 항공 우주 분야를 이곳에서 세계 제일로 키워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항공 우주 분야에도 많은 부품이 있는데 이를 발전시키고 과학기술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과학기술도, 자녀 교육도 하기 좋은 진주와 사천, 경남을 만들겠다"고 부연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