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LS ELECTRIC의 연평균 성장률을 고려하면 현재 밸류에이션 저평가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LS ELECTRIC은 지난 2월과 3월 총 25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향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이후 같은 고객을 대상으로 1000억원 이상의 추가 발주도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3500억원 규모의 미국 빅테크 수출 계약이 올해 매출에 인식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이에 더해 같은 고객사가 2GW급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후속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28만원을 제시했다. 글로버 전력기기 업체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평균보다 10% 할인해 목표 PER 22.8배를 적용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9% 증가한 45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다시 20% 이상 늘어난 5528억원을 기록하는 등 구조적인 이익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호적인 업황 속에서 전력 부문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수익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률도 전년보다 2.6%포인트 늘어난 2.8%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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