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NAS는 65개였다. 지난 10년간 평균치인 63개를 넘어섰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출시된 NAS는 381개가 됐다.
NAS는 기존에 승인된 적 없는 유효성분을 의미한다. 제약업계는 이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을 한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출시된 NAS는 381개가 됐다. 최근 5년간 NAS 출시는 미국이 주도했다.
미국이 2020∼2024년 출시한 NAS는 273개로 집계됐다. 2015∼2019년과 비교하면 22% 늘었다.
미국은 지난해 총 48개의 NAS를 내놨다. 이 중 50%는 바이오 의약품이었다. 72%는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40% 이상이 항암제였다.
미국에 이어 영국과 유럽연합(EU) 4개국은 같은 기간 NAS를 총 204개 출시했다. 지난해로 좁혀보면 38개의 NAS를 선보였다.
중국의 경우 2020∼2024년 출시한 NAS는 188개로 이전 5년간과 비교해 47% 급증했다. 지난해에만 총 35개 NAS를 내놨다.
치료 분야별로 보면 최근 5년 간 내분비계, 신경학, 종양학에서 신약 출시가 두드러졌다. 지난해에는 위장관계, 내분비계, 혈액학 분야 신약이 주목받았다.
아이큐비아는 "미국과 유럽에서 신약 출시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지난 5년 동안 미국에서 출시된 NAS 273개 중 110개가 아직 주요 유럽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 반면 같은 기간 유럽에서 출시된 약물 중 미국에 나오지 않은 것은 14개뿐이다.
아이큐비아는 "각 시장의 상대적인 상업적 가치, 관련 인센티브의 구조적 차이 등이 이런 현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면 중국은 글로벌 신약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NAS가 타국에서 최초로 출시된 뒤 중국 시장에 나오기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은 2005∼2009년 9.6년에서 2020∼2024년 3.7년으로 줄었다. 아이큐비아는 중국에서 다국적 제약사 신약 출시에 대한 장벽이 완화되고 관련 인센티브가 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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