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 이날 "인구와 산업이 밀집한 수도권과 자연·관광 자원을 보유한 강원 지역의 특성과 과제를 바탕으로 맞춤형 공약을 준비했다"며 "수도권·강원 대도약으로 대한민국 성장 엔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먼저 주택 공급 안정화를 목표로 임대·청년주택 등 수혜 대상을 늘리고 주거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그 일환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확대, 지역별 맞춤형 정비사업 신속 추진, 원·구도심 용적률 특별법 제정 등 규제 개혁에 나선다. 장기 전세 주택 공급 지원, 다가구 매입 임대 사업 지원 기준 현실화, 유휴 공간을 활용한 청년주택 확충, 신혼부부·출산가구·무주택가구 금융 지원 확대 등도 추진한다.
광역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하고 미래형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여 교통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도심항공교통(S-UAM) 실증·첨단 교통서비스 도입과 지상철도, 고속도로, 강변북로-올림픽대로 지하화로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노선 신설·연장과 제4경인고속도로, 인천~충청 고속도로, 영종~ 강화 고속도로, 서울~연천 고속도로 등의 노선 확충도 꾀한다.
강원을 중심으로는 교통망과 물류 허브를 구축한다. 강원형 고속도로와 철도망을 구축하고 동해항 북방경제 거점항만, 강릉 글로벌 물류항만 조성 등을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다.
맞춤형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 계획도 공유했다. 인천국제공항 5단계 확장과 항공 경제권 개발 추진,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수원 반도체 메가시티허브 조성, 경기북부 첨단산업벨트 구축, 용인 동천동 스마트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이 밖에 의료 인프라 확충, 돌봄서비스 강화 등 고령화와 양극화 시대에 대응해 주민 체감형 복지를 구현하는 한편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