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과 호반건설 컨소시엄(H사업단)이 6600억 규모의 서울 양천구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신월7동2구역' 주민대표회의는 전날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를 열고 H사업단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공공재개발이기 때문에 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는다. H사업단은 애당초 2228가구였던 세대수를 2245가구로 늘려 개발이익을 높였다. 또 거주 편의와 단지 상품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특화 설계안을 제시했다.
13개 테마공원을 품은 리조트형 중정 설계를 적용하고 판상형 세대를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원안 5개 평형에서 특화 9개 평형으로 선택 폭을 넓히고 전체 세대의 약 95%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H사업단 관계자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을 서울 서남권 최고 랜드마크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해당 사업지는 신월여의지하도로를 통해 여의도 도심으로 접근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경인도속도로를 통한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편리해 입지조건이 우수하다.
지향·신은초, 양천·성곡·강진중 등 학군지도 잘 형성돼 있어 자녀교육 여건이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서서울호수공원과 범바위산 등 대규모의 녹지공간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까운 거리에 지하철역이 없다는 것은 약점으로 꼽히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버스 노선이 잘 갖춰져 있다. 강남, 서울역, 상암동 등 핵심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