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가장 증가한 업종은 제약, IT 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순이었으며 1분기 다우데이타가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1212개사) 매출액이 678조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조2420억원으로 2.36% 줄었고, 순이익은 15조625억원으로 26.78% 급감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도 3.53%에서 3.31%로 0.23%p 하락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1% 늘어난 439조509억원을 시현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조57억원으로 16.9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92%에서 4.56%로 0.65%포인트(p) 상승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19조910억원으로 5.40%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 업종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제약업종은 개별 기준 매출액이 9.5%, 영업이익이 144.8%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11.9%, 영업이익은 무려 5204.3% 급증했다. IT 서비스와 운송장비·부품 업종의 영업이익도 각각 연결 기준 130.1%, 28.7% 늘었다.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다우데이타(3498억원)였으며 뒤이어 △알테오젠(610억원) △동진쎄미켐(584억원) △성우하이텍(582억원) △서희건설(509억원) 등이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늘은 곳은 △AP헬스케어(9297.37%) △와이엠티(5893.05%) △씨앤지하이테크(4505.58%) △코렌텍(3711.92%) 등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대표 기업들이 속한 코스닥150 지수 편입 기업들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개별 기준으로 매출액(1.3%), 영업이익(18.5%), 순이익(30.4%)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액(3.9%)과 순이익(38.4%)이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0.57% 소폭 감소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 기업의 경우, 개별 기준 매출액은 3.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7% 증가했다. 그러나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4%, 8.2% 감소했다.
올해 1분기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개별 기준 1541개사 중 867개사(56.26%)였으며, 이 중 140개사는 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1212개사 중 644개사(53.14%)가 흑자를 냈고, 121개사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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