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기준 총인구 70만29명 기록, 100만 도시 도약 잰걸음
기업 및 투자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 구조로 인구 유입 지속
기업 및 투자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 구조로 인구 유입 지속
실제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는 지난 14일 기준 총인구가 70만29명으로 집계돼 시 승격 62년만에 11배 이상 증가하는 '성장형 도시'로 우뚝섰다.
천안시의 인구 증가 요인으로는 주·체류 여건 조성과 사회기반시설 확충, 도시 개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정책 재투자 등 '천안형 정책의 선순환 구조'가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최근 5년간 1,080개 기업, 15조7,89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통해 3만41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꾸준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노력한 것이 인구 증가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라며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인구 100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증가는 곧 주택 수요의 증가… 천안 부동산 활기 계속돼
이와 같은 인구 증가는 천안 부동산 시장의 활기로 이어지고 있다. 인구가 늘어난 만큼, 가구수가 증가하고 이는 곧 주택 수요의 확보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천안시 서북구 A공인중개사무소는 "탄탄한 실거주 층이 확보되면서, 부동산 시장도 꾸준한 활기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특히 일자리를 바탕으로한 3040세대 수요층의 유입이 크게 이뤄지면서, 아파트 시장의 경우는 매매 거래의 증가와 가격 상승, 분양 흥행 등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천안시 아파트는 올해 1월 611건의 매매거래를 기록한 뒤 2월 837건, 3월 938건으로 매월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요 지역에서는 분양가격 대비 억대의 가격 상승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천안시 신흥주거지로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성성호수공원 주변에서는 천안성성2지구 개발을 통해 공급된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의 전용 84㎡가 올해 4월 6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인 4억1,000만원 대비 2억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출처_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양시장의 활황세도 계속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 3월에는 성성호수공원 일대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이 1순위에 무려 2만여 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평균 17.49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청약을 마무리했다.
또 지난해 1회차(883가구)의 성공 분양에 이어 이어 2회차(221가구)의 분양을 알린 '성성자이 레이크파크(총 1,104가구)' 역시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계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분양관계자는 "특히 단지의 경우는 성성호수공원 일대의 미래가치와 함께 계약금 5%,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로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연일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100만 도시' 도약 천안… 기업·교육 중심지 도전도 계속
한편 이와 같은 천안시 부동산 활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천안시가 100만 인구 도시로의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반도체 관련 산업 등 추가 기업 및 투자 유치와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등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어서다.
실제 천안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모빌리티 등 신성장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관내 기업과 대학이 연계된 산학융합 생태계를 바탕으로 하는 기술혁신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 청년층을 위한 주거지원 정책, 보육·교육 서비스 확충 등을 통해 인구 유입과 정착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대선을 앞두고는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충청권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져, 이에 따른 효과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업계관계자는 "천안시 부동산은 대선 주요 이슈로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이 떠오르면서 충청권 부동산 전체가 들썩이고 있어 이에 따른 효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