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 호텔서 비공개 회동 후 브리핑 예정…분권 개헌 공감대
"김용태 요청 전병헌 수락…明측 '커피원가 120원' 고발에 격려차"
새민주 성남시의원 등 국힘 김문수 대선후보 지지선언 예고되기도
"김용태 요청 전병헌 수락…明측 '커피원가 120원' 고발에 격려차"
새민주 성남시의원 등 국힘 김문수 대선후보 지지선언 예고되기도
전병헌 새민주 대표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오전 11시 여의도 한 호텔에서 비공개 회동하고, 대화 요지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양당이 개헌, 정치개혁 등 대선 국면 전반에 대해 논의와 '괴물국가 저지'란 공감대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고 새민주 측은 밝혔다.
새민주는 "앞서 김용태 비대위원장 측에서 전병헌 대표에게 몇차례 미팅 의사를 타진해왔으나 시기적으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미뤄진 바 있다"면서도 "최근 이재명 후보 측이 김 위원장의 '커피 원가 120원 (비판)발언'을 고발한 사건이 계기"라고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전 대표가 제안을 수락함으로써 회동이 전격 성사됐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동에 앞서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구체적 의제는) 일단 만나서, 이번 대선에 대한 논의까지도 진전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회동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이후, '윤석열·이재명 동반청산'을 주장해온 새민주 측의 평가도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국민의힘 쪽에선 이날 당 출입기자단에 "유재호 성남시의원 등 새민주 당원 33명이 김문수 대통령후보 지지선언을 한다"고 공지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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