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국정개입 문젠데 선출직처럼 토론하자니 尹처럼 술 덜깼나" 김용태 공박
"대선을 중전마마 간택선거인줄 아는 국힘, 위헌정당 심판으로 강제해산 조치될 것"
혁신당 '끝까지판다' 위원회, 김건희 일가 '온 요양원 사건' 파고들기도
"대선을 중전마마 간택선거인줄 아는 국힘, 위헌정당 심판으로 강제해산 조치될 것"
혁신당 '끝까지판다' 위원회, 김건희 일가 '온 요양원 사건' 파고들기도
윤재관 혁신당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선출되지 않은 영부인이 국정에 깊숙이 개입하는 게 문제인데, 도리어 선출직처럼 토론하잔 건 영부인의 국정개입을 공식화하잔 거나 다름없다. 제정신이 아니다"며 "두목 윤석열처럼 술이 덜 깼느냐"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겨냥했다.
이어 "'내란의힘'은 아직도 김건희처럼 영부인의 국정운영이 당연하다 생각한다. 이런 '위헌행위'가 일상인 내란의힘이 정당으로서 존속하는 건 대한민국 최대 리스크"라며 "김건희로 인해 영부인이 대통령 행세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하는 정당은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힘이)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통해 해산돼야 할 이유가 오늘 또 추가됐다"며 "오늘의 어처구니 없는 제안이 젊은 비대위원장 입으로 이뤄진 건 참으로 절망적이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경악한다. 이러려고 바지사장에 나선 것이냐. 안쓰러움마저 든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대선이 '중전마마 간택 선거'인 줄 아는 내란의힘은 대선이 종료된 직후 국민의 뜻에 따라 강제 해산조치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혁신당은 이날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조국혁신위원회'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청산 특별본부 활동으로도 김 여사를 겨눴다.
공동본부장인 정춘생·신장식 의원은 성명을 내 "혁신당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청산 특위(약칭 '끝까지판다 위원회')는 지난 1일 김건희 친모 최은순씨와 친오빠 김진우씨를 유기치사 및 노인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며 "'온 요양원 사건'은 단순한 관리 부실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온 요양원에 관해 "2017년부터 올해 2월까지 100억원 가까운 건강보험 급여를 받아챙겼다"며 "'유기치사' , '부실한 급식', '내부 일감 몰아주기와 비위생적 식자재 공급', '열악한 위생 환경', '신체적·정서적 학대' 등 심각한 학대와 불법적 운영이 이뤄졌다"고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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