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경기 의정부 유세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어떡하나"라며 거절 의사를 드러냈다.
이어 "말이 되는 얘기를 하라. 그게 그 당의 문제"라며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없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신성한 주권의 장을 그렇게 장난치듯 이벤트화해서는 안 된다"며 "격에 맞게 얘기하라"고 했다.
또 이를 제안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그 분이 (커피 원가) 120원을 8000원으로 한 그 분이냐"며 "처벌받아야 한다. 그럼 안 된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이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비판한 김 비대위원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해당 발언을 한 것은 5년 전 커피 한 잔에 들어가는 원두의 원가를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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