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실적전망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3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국내 건설 경기와 함꼐 건축자재 부문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LX하우시스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건축장식자재 기업이다. 창호와 유리, 벽지, 바닥재, 빌트인 시스템 등 건축자재 부문과 자동차 시트용 원단, 데코플림 등 자동차소재부품과 산업용 필름을 주요 상품으로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건축자재가 71%를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 건설경기 악화 영향에 실적은 곤두박질 쳤다.
1분기 매출액은 7814억원으로 전년 대비 8% 하락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률은 78.2% 떨어진 71억원을 기록하며 수익률이 곤두박질쳤다. 영업이익률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건축자재 부문은 마이너스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기업 상대 물량 감소로 매출 회복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시장 둔화와 소비자 직접판매 매출의 판관비 증가, 고수익 제품의 매출 감소 등 수익성을 지켜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산업용 필름 수출 호조와 자동차소재 견조한 실적 흐름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건축자재 부문 이익률은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시장 바닥을 확인한 뒤 프리미엄 건자재로 대표되는 브랜드 위상에 기반한 기업가치 제고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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