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기업 정책금융, 총 28조6000억원
격월로 결혼업체 가격 공개
격월로 결혼업체 가격 공개
기획재정부는 21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통상 리스크 대응 금융지원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정책 금융으로 총 28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관세 피해 기업에 긴급 자금으로 16조3000억원 지원한다. 통상리스크 대응 긴급자금, 저리 운영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저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규 수출시장 진출 기업에는 7조4000억원의 융자·보증을, 첨단사업 설비투자와 주력산업 재편에 4조9000억원을 각각 공급한다.
올해 서비스 수출 관련 정책금융도 최대 12조8000억원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해(11조1000억원)보다 15.9% 증가한 수준이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금융에 추가경정예산 1조5000억원과 함께 금융기관의 자체 재원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미국의 반도체·의약품 관세 부과 방안이 구체화될 경우 '미 관세대응 반도체·의약품 산업 대응방안'(가칭)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석화·철강 등 업종별 경쟁력 강화 방안도 준비한다.
통상 환경 변화로 지역 산업·고용위기 확산에 대비 산업·고용위기지역 지정제도를 적극 활용해 선제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 정부는 서비스업 주요 대책 중 하나로 '결혼서비스법' 제정안 처리를 꼽았다.
현재 11개 주요 결혼업체가 사진 스튜디오와 웨딩 드레스 예약, 메이크업 등 자율적으로 가격을 공개하고 있다. 정부는 이달부터 격월로 지역·품목별 가격이 소비자원 '참가격'에 공개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세종=원승일기자 won@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