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세탁물을 옮길 필요도 없고,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따로 조작팔 필요도 없다. 알아서 옵션이 최적화 해 번거롭지도 않다.(60대 여성)
#예전엔 퇴근한 후 세탁기를 돌리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건조기를 돌리고 끝나면 빨래를 개서 마무리 했다.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퇴근시간에 맞춰 설정만 해놓으면 세탁과 건조를 알아서 끝내 퇴근하자마자 빨래를 개고 쉴 수 있다.(30대 남성)
성종훈 삼성전자 DA 사업부 의류케어개발그룹장 상무는 22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브리핑을 갖고 "이 제품은 세탁·건조기를 따로 사용한 것 대비 공간을 절약하고, 빨래를 옮기는 수고를 덜기 위해 개발했다"며 이러한 예시를 들었다. 성 상무 자신도 '비스포크 AI 콤보'를 구매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제품은 작년 2월 국내 출시된 이후 1년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미국·유럽 등 글로벌 30여개국에서도 판매를 개시했다. 국내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 점유율은 70%로 압도적 1위다.
올해 선보인 2025년형 제품은 판매 지역을 43여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판매 목표는 국내외 판매량을 합쳐 작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제시했다.
성 상무는 올해 신제품의 강점으로 세탁·건조시간 단축, 에너지효율 증대, 음성인식 등 AI 기능 등을 꼽았다. 2025년형 제품은 킹 사이즈 이불 빨래까지 가능한 세탁 25㎏, 건조 18㎏의 국내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 제품 외관 크기는 유지하면서 건조 용량은 작년 제품보다 3㎏ 늘렸다.
성 상무는 "쾌속코스(세탁-건조)는 이전 제품이 99분에 마무리됐다면 이 제품은 79분으로 단축시켰다"며 "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동일하게 적용하면서, 그 안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스마트폰처럼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세탁 시 찬물에서도 빠르게 세탁할 수 있는 '에코버블'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으며, 1등급 최저 기준보다도 45% 절약했다. 맞춤 옷감 설정은 25가지 선택 가능하며, AI를 통한 자동인식 옷감은 기존 일반·타월·섬세 등 3가지에서 데님·아웃도어까지 5종으로 확대했다.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은 세탁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 내부 습도를 최대 40% 낮추고, 송풍 기능을 통해 세탁물과 세탁조 내부를 관리해준다. 빅스비 음성인식의 경우 기존엔 한가지 명령어 수행만 가능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두 가지 명령어도 가능하다.
또 '손빨래 코스'는 120도 각도로 움직이며 45분만에 옷감을 더 부드럽게 세탁한다. 성 상무는"세탁기에 맡기자니 애매하고 세탁기에 돌리자니 애매한 옷감은 손빨래 코스로 돌리면 마모를 최소화해 준다"며 "실제 사용해보니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내구성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성 상무는 "제품의 뒤쪽이 내구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안쪽에 덕트를 매립형으로 적용했고, 부품 커버는 스틸 제품으로 만들었다. 기존 25㎏ 세탁기보다 내구성을 강하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연 중 초프리미엄 제품인 인피니트 AI 콤보 라인도 출시할 게획이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소재와 외관 디자인, 서비스 등에서 차별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성 상무는 "기존 세탁기, 건조기에 비해 성능이나 패턴이 다르다면 이 제품을 구매할 이유가 없다. 제품을 개발할 때부터 변하지 않는 원칙은 반드시 기존 제품과 성능이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건조 시간과 건조 기술은 그 어느 업체보다 독보적으로 앞서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성종훈 삼성전자 DA 사업부 의류케어개발그룹장 상무가 22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브리핑을 갖고 있다. 장우진 기자
성종훈 삼성전자 DA 사업부 의류케어개발그룹장 상무가 22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소개하고 있다. 장우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