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왕 찰스 3세가 로터스의 하이퍼 스포츠실용차(SUV) '엘레트라'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영국의 대중매체 '더 선'(The Sun)은 찰스 3세가 평소 친환경차에 관심이 많다며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영국 왕실의 의전차를 100% 전기차로 대체하려는 의지 또한 확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영국 왕실 자동차는 내연기관차를 유지 중이다.
찰스 3세는 평소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영지 내 자연 보호를 위해 다양한 순수 전기 SUV를 운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순수 전기 SUV 중 영국산 자동차가 없는 점을 아쉬워하고 있을 정도라고 전해졌다.
따라서 찰스 3세의 엘레트라 구매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선호와 함께 영국산 브랜드의 순수 전기 SUV를 원하던 바람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엘레트라는 고성능 버전 엘레트라 R 기준, 듀얼 모터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918마력, 최대토크 100.4㎏·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에 단 2.95초면 충분하다.
엘레트라의 배터리 용량은 112kwh에 달하며, 350㎾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22분이 소요된다. 5분 충전으로도 120㎞ 주행 가능하다. 엘레트라 R의 경우 1회 배터리 충전 시 최대 442㎞ 주행이 가능하며, 621마력 사양의 엘레트라 S는 463㎞를 달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