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는 오는 9월 23~25일 3일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PIC)'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PIC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보험산업 최고위 관계자가 모여 보험산업의 경영 현안과 미래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지난 1963년 출범한 이후 아시아 태평양 각국을 순회하며 격년제로 개최했다. 한국은 1985년 주최한 이후 두 번째로 개최하게 된다.
이번 PIC 2025는 'Transformative Leadership: Reaching New Heights in Insurance(변화의 리더십: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를 주제로 한다. 한국 생명보험협회가 주최하고 국내외 주요 보험사들이 후원한다. 한국 손해보험협회와 국제보험회의(IIS)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시아 보험리더십 포럼(AILF)이 운영을 총괄한다.
홍콩과 일본·중국·싱가포르·대만·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시아 주요 보험사와 보험협회, 감독당국, 자산운용사 등의 임원급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달 23일부터 PIC 2025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등록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아시아 보험업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과 자본 관리, 리스크·규제 환경,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C-레벨' 경영진의 관점에서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또 'AI 동시통역 시스템'을 도입해 한국어, 중국어, 일어, 영어 등 4개국의 언어를 동시통역해 참가자들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할 예정이다.김철주 생보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보험업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한국 보험산업의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 리더십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