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청사 내 건립 "애국심 배우는 소중한 공간 될 것"
기존 수정구 태평4동 구릉지에 있던 현충탑이 건립한 지 51년째로 시설이 낡은 데다가 시민 접근성이 떨어져 시청 공원으로 이전했다는 시의 설명이다.
시청 공원 현충탑은 최근 1년간 17억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1345㎡ 규모의 경내 중앙에 18m 높이로 세워졌는데,주 기둥의 맨 위 양쪽에 성남 시화인 철쭉꽃잎 조형물이 태극 모양의 원형구(지름 4.5m)를 떠받치고 있는 형태다. 나라의 혼이 물결로 세게 솟구쳐 올라 태극으로 완성됐음을 상징한다.
시는 현충탑 정면엔 태극기를 휘날리는 육해공 호국영령 3명의 청동 조각품과 향로대를 설치하고, 주 기둥 앞뒤 면엔 기존 현충탑에 있던 청동 용사상을 동일하게 제작해 디자인했다.
현충탑 양쪽에는 파도 모양의 석조 조형물을 설치해 성남 지역 국가유공자 397명의 이름(영현록), 건립 취지, 헌시, 작품 설명을 새겨 넣었다.
신상진 시장은 "시청사 내 현충탑 건립은 성남시가 전국 최초"라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애국심을 배우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성남=김춘성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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