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이 지난 24일 서울 마곡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1형 당뇨병 사회초년생 환우를 위한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 '당당발걸음 캠페인, My First Step'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독이 2009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당당발걸음(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 캠페인의 일환으로,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과 합병증인 당뇨발의 위험성을 알리고 환우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1형 당뇨병 환우들이 자기 주도적 혈당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 주목해,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와 함께 사회초년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40명의 참가자들은 연속혈당측정기를 착용하고 혈당 변화 추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양여리 교수는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전환되는 환우들이 자주 겪는 혈당관리 어려움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은 식단 코치와 함께 혈당에 영향을 주는 식사법을 배우고 준비된 간식을 섭취한 뒤 혈당 반응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운동 코치의 지도 아래 소도구 운동을 실습하며 운동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체험했고,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회원과의 멘토링을 통해 혈당관리 노하우와 사회생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캠페인 이후 참가자들은 2주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지속 착용하며, 배운 내용을 실천하는 형태의 혈당관리 습관 형성 챌린지에 참여할 예정이다.
'당당발걸음 캠페인, My First Step'의 한 참가자는 "혼자서는 알기 어려웠던 실질적인 혈당관리 방법을 배우고 함께 실습해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특히 같은 경험을 갖고 있는 선배들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캠페인 기획 단계부터 함께한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는 "1형 당뇨병은 관리가 쉽지 않고, 일상 속에서도 지속적인 주의와 노력이 필요한 질환"이라며 "특히 혈당관리와 자립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마주해야 하는 사회초년생 환우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새로운 환경 속에서 혈당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환우들의 건강한 혈당관리와 사회생활을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당뇨병으로 생기는 다양한 문제들을 파악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당뇨병 환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한독이 지난 24일 서울 마곡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1형 당뇨병 환우들의 건강한 혈당관리를 지원하는 당당발걸음 캠페인 My First Step을 열고 참여자들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한독 제공.
